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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스트리트 일대 돌아다니기 (트리니티 성당, 증권거래소, 911메모리얼) 본문

NJCU 교환학생/기록

뉴욕 월스트리트 일대 돌아다니기 (트리니티 성당, 증권거래소, 911메모리얼)

StarCatcher 2017. 4. 11. 01:39

2016년 11월 18일 기준으로 쓰인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StarCatcher입니다.

뉴저지에서 지내는 동안 전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의 월 스트리트는 찍고 와 줘야 하지 않겠나 해서 경제학과 친구와 나들이를 떠납니다 총총..



World Trade Center 역에서 Fulton St. 역 쪽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St. Paul's Chapel부터 시작해서 911 메모리얼 공원까지 가볼게요.

도보로 이동하고 내부 들어가고 사진 찍는데 넉넉잡아 두 시간 반 이네요.



시작은 St. Paul's Chapel.

Trinity Church 건물 중 하나예요.

들어가 보진 못 했습니다.



Wall St.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만나는 Brownn Brothers Harriman 증권 회사 앞 Red Cube

아니, 저걸 어떻게 세웠죠???

사실 저 바닥과 맞닿은 부분 아래로 거대한 고정 장치가 있으려나요?!



저 Red Cube 근처엔 이런 게 있습니다.

Harry B. Helmsley

누군지 아시나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뉴욕의 유명한 호텔을 다수 보유한 부동산 빌리어네어라고 하네요.

대단한 사람이군요!





조금만 더 걸어가면 보이는 Trinity Church

도시의 마천루들 속에서의 첨탑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교회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다 말고 천장 구경...

천장이 예뻐요.



한창 예배 중이었어요.

금요일 낮이었는데... 금요 낮 예배가 있나 봐요.

방문객들이 많아 플래쉬 없는 사진 촬영은 허락됐지만 엄숙한 분위기라 셔터를 많이 누를 순 없어 몇 방만 찍고 호다닥 나왔습니다.

경건한 느낌...

기둥 마다 달린 모니터들이 좀 현실적이어서 웃겼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보수 공사로 한동안 외관을 볼 수 없었는데

마침 저희가 왔을 때 공사가 완료돼서 다행이었어요.




월 스트리트 입성!

경제학과 친구가 제일 흥분했네요.

진정해...




증권 거래소 맞은 편에 있는 미국 의회 구 의사당 Federal Hall.

저 동상 근처서 사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조지 워싱턴 님이셨군요.. 안녕하세요...?..




그 옆에 있던 트럼프 빌딩..

대선 직후라 시위가 살벌하게 일어나고 있을 줄 알았는데 휑하네요.

흐음...




드디어 증권 거래소!

건물 주위를 둘러 싼 경비가 삼엄하네요.

반경 5m 이내 접근 불가..




NEW YORK STOCK EXCHANGE~~

뚜둥



뉴욕의 증권 거래소 건물은 생각보다 고대 양식스러웠어요.

좀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떠올렸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깨알 같이 스냅챗 NYSE 계정도 홍보하고 있네요..





증권 거래소 건물로 출입하는 사람 진짜 멋있을 것 같아...

누구 한 명 안 나오나...




월 스트리트가 'Wall' Street인 이유는 뭘까요?!

식민지 시대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지역이었기 때문..

자세한 역사는 월 가 위키피디아 링크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차 없는 거리라 걸어다니기는 좋네요.



건물들 풍경을 보고 있자니 약간 1900년대 미국 모습 같기도 한데..

과거 여행하는 느낌이에요.




월 스트리트를 벗어나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근처로 가면 911 Memorial 공원이 조성 되어 있습니다.




옛 쌍둥이 빌딩 터 두 곳에 각각 폭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외곽에서 가운데로 흘러 들어가는 폭포.

유가족들과 미국인의 눈물이라고 하네요...

폭포 외곽의 패널을 따라 희생자와 순직자들의 이름이 3000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혹시 하얀 장미가 이름에 꽂혀 있는 걸 발견하셨다면 그건 그 날이 그 분의 생일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무지개가 보이네요.





뉴저지에도 911을 추모하기 위한 작은 공원이 마련되어 있어요.

911 teardrop입니다.



뉴저지에서 바라보는 뉴욕 시티의 모습



눈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이렇게 가슴 아픈 글귀들도 바닥에 쓰여 있네요..ㅠ






그리고 매년 9월이면 저녁마다 쌍둥이 빌딩을 의미하는 서치라이트를 911 메모리얼 공원 근처에서 쏘아 올린다고 합니다.

어쩐지 지난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올랐을 때 보이던 두 가닥의 조명을 혹시 911의 11을 의미하는 건가 짐작했는데 이거였나 봅니다..




(지난 9월 첫 NYC방문 때 올랐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본 서치라이트)

생애 첫 타임스퀘어! 그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까지!!



911 추모 박물관도 둘러 볼까 했는데 예정에 없던 방문이라 너무 슬퍼질 것 같아 관뒀습니다..

돈도 없고요... 성인 $24...

다음에 도네이션 입장일에 날잡고 와야지요.

라고 했지만 결국 못 갔네요...

뉴욕에 계신 분들 저 대신에 들러주세요..

매주 화요일 5시 이후에 도네이션 입장(2017년 4월 기준)입니다.




월 스트리트 일대 구경 끝났네요.

더 구석구석 둘러 볼 수도 있었는데 가볍게만 둘러볼 생각으로 나왔었던지라ㅎㅎㅎ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고 재밌게 보셨으면 공감 눌러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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