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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CU 교환학생/기록

불교 느낌 가~득한 루빈 박물관 방문기

StarCatcher 2017. 2. 19. 03:21

2016.12.30. 기준으로 쓰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뉴욕에 불교 박물관이 있는 거 아세요?

그곳은 바로 Rubin Museum of Art.

루빈 박물관입니다.

도네이션 입장일인 금요일 저녁에 방문하여 구경하고 왔답니다.




총 6층짜리 건물이에요.





전체적인 사이즈가 아담한 원형 건물입니다.

위에서부터 내려오며 감상하기 좋아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설화예요.





네팔의 '쿠마리'.

예전에 웹툰을 통해 쿠마리라는 문화에 대해 알게 됐는데요.

어린 여자아이가 쿠마리라는 여신으로 간택을 받으면 정말 살아 있는 여신으로서의 대우를 받다가

초경을 하거나 피를 흘리는 외상을 입으면 부정을 탔다는 이유로 사원에서 쫓겨납니다.

이렇게 쫓겨난 쿠마리들은 학교를 다닌 적도 없고 

사회적응 능력도 떨어져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고

가족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아 

결국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지금은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학습권을 보장받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인권침해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되고 있어요.




네팔 지역의 바람, 천둥 등 자연의 소리를 녹음한 LP판입니다.

헤드셋을 끼고 들어볼 수 있어요.

카트리지를 직접 옮기며 원하는 파트의 들어볼 수 있습니다.




실제 히말라야 산맥에서 들리는 소리를 편안하게 앉아서 들어볼 수 있는 휴식 겸 체험 공간이에요.

동영상으로 제대로 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올려봅니다.




이외에도 실제 사원을 재현한 곳도 있었어요.

향도 피우더라고요.

분위기가 엄숙해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동영상과 같이 실제 자연의 소리를 따와서 히말랴야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조성한 공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을 동시에 사용하게 만드는 전시품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불교에 대해 관심이 많고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즐거운 감상이 될 것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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