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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모자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쉑쉑버거 본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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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모자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쉑쉑버거 본점

StarCatcher 2017. 2. 19. 03:49


2016.09.30. 기준으로 쓰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갈 거예요.

그리고 저녁에 쉑쉑버거 본점도 갈 건데 우리.. 정말 갈 수 있겠죠 ^0^?!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낮 1시쯤 도착한 것 같아요.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그럼에도 분수를 틀어주는 센스있는 메트로폴리탄 직원들!



입구에서부터 위용이 장난없네요..




중앙 안내데스크에서 한국어 지도 꼭 챙기시고

티켓 오피스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어요.

상시 기부 입장입니다.




제가 정말 기대했던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 작품.

교과서에만 보던 작품이 내 눈앞에 한가득!!!



고흐의 Roses.

기념품샵에서 포스터까지 샀어요.

지금 제 방 한쪽 벽에 떡하니 붙어있네요.





돌고 돌아도 끝이 없는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의 규모.



조각상들이 즐비하게 늘어진 곳도 지나고

또 동양 전시관도 지나고

현대 전시관도 지나고

중세도 지나고

특별관도 지나고

...



정말 메트로폴리탄은 예술작품 수집소의 끝판왕이에요!



저는 그래서 총 두 번 왔답니다.

사실 두 번으로도 좀 모자라요.




다섯 시간 정도 돌아다닌 것 같아요.

다리 정말 아프네요.

하지만 이렇게 분수와 조명이 은은하게 예뻐서 피로가 풀려요.




이제 쉑쉑버거 본점에 갈 겁니다.

우산 잘 붙들고 따라오세요.

배고프잖아요!



본점은 메디슨 스퀘어 파크 안에 있습니다.


근데.... 저는 쉑쉑 본점이 야외 테이블만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비가 오는데 어쩌지...



일단.. 주문을 해봅니다.

쉑쉑 버거 2개, 감튀 1개, 바닐라 쉐이크 1개, 초코 쉐이크 1개 시켰어요.




픽업하는 곳에서 직원이 '사진 찍니?!'라고 물으며 귀여운 포즈를 취하더라고요.

넘나 유쾌한 직원들.




실내에서 마땅히 먹을 데가 없어서 

케찹, 마요네즈 같은 걸 챙겨가는 셀프바에서 서서 먹었습니다...


전 진짜 꿀맛이었어요.

비와서 고생한 덕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태어나서 먹은 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네요.

쉐이크는 초코보다 바닐라 맛이 더 맛있었습니다.


.

.

.


후일담을 들려드리자면

당시 같이 먹었던 친구가 나중에 혼자서 쉑쉑을 한번 더 먹었는데요,

그 때 그 맛이 안 난다며 저보고 절대 한 번 더 먹지 말고 그 때 그 맛을 끝까지 기억하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개고생하며 먹은 게 최고라더니... 진짜로 그런가 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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