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넘실거리는 바다
뉴욕의 캐쥬얼한 재즈 바가 궁금해? Fat Cat 본문
2016. 11. 12. 기준으로 쓰인 글입니다.
평소에 저는 이런 상상을 합니다.
퇴근 후 분위기 있는 재즈 바에 홀로 앉아 칵테일 한 잔 곁들이며 고독을 즐기는 훗날의 내 모습,
한 재즈 바나 펍의 단골 손님이 되어 바텐더와 친구 먹는.. 그런 상상을 하곤 합니다.
특히 재즈를 정말 좋아해서 미국을 방문할 때 꼭 재즈 바를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오늘은 제 꿈을 이루는 날이 되겠군요!
캐쥬얼을 그대로 담은 Fat Cat Jazz Bar
재즈 바들이 많이 몰려 있는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
공연은 매일 바뀌고 시간대 별로 다릅니다.
입장할 때 술 마실 수 있는 나이인지 아닌지 신분증 검사 합니다.
만 22살인 저는 사실 파란 도장을 받았어야 했는데 제가 질문을 잘못 이해해서 빨간 도장을.....
나중에 파란 도장으로 다시 받았습니다.
술 먹어야 하니까요(진지)
신기하게도 소주가 메뉴에 있더라고요!
$5 Soju soda를 먹어 봤는데 그냥 소주랑 맛이 똑같더라고요^^...
제가 생각했던 조용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재즈 바를 한국의 티비나 드라마에서만 봐 와서 그랬나봐요.
여긴 정말 캐쥬얼 그 자체였어요.
펍의 느낌이 좀 강한 것 같았어요.
한 켠에서 열리는 재즈 공연을 보는 사람도 있고
당구 치는 사람도 있고
보드 게임하는 사람도 있고
체스도 두고
탁구도 치고
술 마시면서 서서 얘기 나누는 무리도 있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 두명 오는 것보다 여러 명이서 다같이 오는 게 더 재밌을 분위기의 바였어요.
근데 주말이라 사람들 너무 많았어요..
앉을 자리 찾기가 힘들 정도.
그리고 당구 치고 싶으면 바텐더한테 말해서 대기표 받아야 되는데
거의 2시간은 기다려야 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비싸기도 비쌌고 (뉴욕 물가 생각하면 싼 편이지만)
핑퐁은 그나마 대기자 수가 적어서 핑퐁 두 번 쳤네요^0^!..
shuffleboard라는 게임입니다.
힘 조절이 중요한 게임!!
마지막은 재즈 공연으로 마무리 할게요.
공연은 참 좋았네요.
다음엔 다른 분위기의 재즈 바에 가 보고 싶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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