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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를 마신 날은 잠이 안 와요

StarCatcher 2015. 2. 5. 10:43

본 포스팅은 2015년 2월 5일 자 목요일 중앙일보 20면 기사

‘아메리카노 하루 4잔 심장·간 힘들어진다’ 기사를 참조·인용하였습니다.



필자는 여태까지 커피를 입에도 대지 않다가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커피맛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십센치의 아메리카노 찬양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싶었는데..

아메리카노를 2/3잔 이상 마시면 그날 밤은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현상이 심했다..


카페인에 예민한 몸인갑다 생각하고 커피 자체를 자제하게 되었는데

마침 신문에 이런 나를 위한다는 듯 특집 기사가 실렸다.


(참고로 카페인은 모든 음식에 들어있다)




식품별 카페인 평균 함유량은 다음 표와 같다.


종류

카페인 평균 함유량 

캔커피 

118mg (200ml 1캔)

아메리카노 

125mg (톨사이즈 1잔) 

카푸치노 

137.3mg (톨사이즈 1잔) 

믹스커피

81.3mg(10g 1봉

탄산음료 

83.8mg (500ml 1병) 

초콜릿 

3mg(100g 1개) 

액상차 

58.8mg (500ml 1병) 

                                                                                       자료 식약처



카푸치노가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니.. 의외였다.

카푸치노에 우유가 들어가 훨씬 부드러운데다가 커피를 덜 넣어서 카페인 함량이 낮을 줄 알았건만..



아메리카노에 125mg라는 수치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식약처가 2012년 커피전문점 22개 브랜드의 아메리카노(톨사이즈)를 수거해 카페인 함류량을 조사했더니 평균치가 125mg이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브랜드별로 수치가 판이하게 달랐다는 점이다.

카페베네가 285.2mg (!!!!)

파스쿠찌 196mg

탐앤탐스 178.6mg

커피빈 167.7mg

투썸플레이스 160.7mg

스타벅스 149.6mg

.

.

.


어쩐지 카페베네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신 날은 밤에 잠을 더 설치더라니..!


근데 대체 평균치 125mg는 어떻게 나온 수치인건가

내가 아는 카페는 저기 다 나왔는데..?


이디야 정도면 평균치와 비슷하나 보다.

이디야가 좀 묽던데 나에겐 차라리 묽은 게 낫구나

이외에 인지도가 좀 낮은 카페가 대체로 카페인 함량이 낮은가 보다.


아메리카노를 먹을 때 카페인이 걱정된다면 유명브랜드는 피하거나

물을 좀 타먹는 게 좋겠다.




식약처가 제시하는 1일 카페인 권장량은 다음과 같다.


성인: 400mg

청소년: 150mg

(몸무게 60kg 기준)


몸무게 60kg 기준이란다 허허


참고로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에 2.5mg이란다.



그럼 내가 고딩 때 몸무게가 49kg였으니까

49 X 2.5mg = 122.5mg

캔커피 한잔 마셨으면 게임은 끝난거다.


만약 지금의 몸무게인 43kg로 계산해보면

107mg이 나온다.. 나는 커피따윈 입에도 대선 안되는거다ㅋㅋ


다행히 그 때 커피를 안 좋아했으니 망정이지


그럼 지금 나에게 권장되는 카페인량은 얼마일까?

성인 60kg에 400mg면 

1kg에 6.6mg이 나오니까

43 X 6.6mg= 284.8mg이다.





미국정신의학회는 카페인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사람 가운데,

수면 장애, 잦은 소변, 위장 장애, 안절부절 증세, 산만함,

 신경과민, 흥분, 지칠 줄 모를, 가슴 두근거림, 근육 경련, 안면홍조

가운데 자기에게 해당하는 항목이 5개가 넘으면 중독으로 정의하고 있다.



어린 학생의 경우 철분과 칼슘 흡수에 장애를 줘 키가 자라지 않을 수도 있단다.



사람마다 카페인을 분해하는 속도가 다르다.

한 가정의학과 교수는, "권장량에 매달리지 말고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뭔가 불편하고 심장이 뛰는 느낌이 들면 몸에 잘 맞지 않는다는 경고 신호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내 얘긴가..)




그러나 카페인은 적당량 섭취하면 몸에 이롭다.

미국 예일대 보건대학원 연구킴은 44만 7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커피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난달 발표했고,

일본 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진도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보다 뇌졸중 확률이 20%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블랙커피를 꾸준히 마시면 당뇨병 확률이 67%줄어든다는 하버드대 연구결과도 있다.




흠..그렇다면 하루에 아메리카노 1/3잔 정도는 꾸준히 먹어도 괜찮겠군.


내가 설탕이 많이 들어간 믹스커피나 탄산음료를 좋아하지 않는게 참 자랑스럽고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우리 아빠같은 경우는 믹스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는 데 걱정이 된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뇌파를 검사해보면 깊이 못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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