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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CU 교환학생/후기

교환학생 후기 [생활 편]

StarCatcher 2017. 2. 18. 19:02



안녕하세요.
2016년 가을학기 미국 뉴저지 New Jersey City University 파견학생입니다.
수업, 기숙사, 문화생활 같은 생활 편입니다. 제일 긴 이야기가 되겠네요!


1. 수업
저는 전공 3개, 교양 2개 수업을 들었어요. 
화수목에 수업을 몰아 들었네요. 대신 저녁까지 풀 수업이라는 단점이 있었지만 금토일월 연속 공강이니깐요!!
전 신문방송학과라서 Media Arts Department 수업을 들었어요. 

History of Media (Prof. Robert Albrecht)
교수님이 정말 친근하시고 사랑스러우셔요.. 수업 방식도 할아버지가 손주손녀들 앞에서 옛날 이야기 들려주는 느낌..? 수업 내용을 스토리 형식으로 전달하십니다.. 말그대로 미국의 미디어의 역사 수업이에요. 강의식 수업+토론식 수업이에요. 수업 중에 학생이 던지는 질문을 잘 받아주세요. 영화도 보고 시청각 자료를 자주 봐요! 기타도 치심ㅋㅋㅋㅋㅋ 매주 퀴즈가 있기는 한데 지난 수업 유인물 꼼꼼하게 보시고 수업 중에 나왔던 이야기 잘 들으시면 10개 중 8개 이상은 맞힐 수 있어요. 기말 텀페이퍼 있어요. 지각하는 거 싫어하셔요. 교재는 없어용~!

Foundation of Media Design (Prof. Robert Foster)
저는 이 수업이 미대 수업 같은 거면 어쩌나 했는데 과한 걱정이었어요. 대신 자잘한 숙제들은 참 많았어요. 그치만 저에게 가장 유익했던 수업이 아니었나 싶네요! 첫 수업 때 개별 스케치북을 나눠주시는데 그게 제 한 학기 포트폴리오입니다. 거기에 수업내용, 과제, Journal entries 등등 수업에 관한 모든 걸 모조리 다 기록하면 됩니다. 처음엔 선과 도형에 대한 이론을 배워요. 예시도 보고.. 예시 구하는 과제 덕에 도서관에서 복사 서비스도 이용해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카메라 다루는 법을 자세하게 배워요. 실제 카메라도 대여할 수 있고 과제를 위해 출사를 나가야 합니당~! 프리미어로 동영상 제작하는 것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요. 
사실 이 수업이 Sound Production과 co-requisite인 과목인데 교환학생은 굳이 그걸 따를 필요는 없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걸 몰랐기에.. 둘 다 신청했지만~ 배운 것도 많고 얻어가는 것도 많아 최종적으로 이득이었네요! 실제로 이 수업 때 녹음 관련 수업을 진행하는데 Sound Production 수업을 통해 배워놓은 게 있어서 좀 더 수월하기는 했어요~! 파이널 과제는 팀별 단편 영화를 만드는 거였답니당
로버트 교수님은 원칙을 굉장히 준수하시고 수업 준비가 정말 꼼꼼하시고 또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 교수님이에요! 그만큼 수업을 일찍 마쳐주시거나 휴강 따위는 없다는 거 ~^0^~! 세시간 풀수업입니다. 근데 정말 좋으신 분이에요. 종강 간식파티 때 저를 포함한 한국 학생 두 명을 위해서 한국 반찬집에서 오이소박이도 사오시고... 좋으신 분..
교재는 따로 사실 건 없고 두툼한 복사본을 주십니다.

Sound Production (Prof. Louis Libitz) 
스튜디오 수업이에요. (초반에 제가 교수님 영어가 정말 하나도 안 들려서 멘붕 왔던 수업입니다.. 말 짱 빠르심)소리와 녹음에 대한 기본 이론을 배우고 실제 장비를 동원해 녹음을 해보고 편집까지 하는 수업입니다. 장비 대여 체제가 너무나 체계적이고 장비도 전문적이어서 우리학교랑 넘나 비교됐어요... 과제는 주로 감상문이랑 프로젝트 제출인데 파이널 프로젝트 때는 정말 여러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총동원해서 결과물을 내시면 됩니당. 재밌었어요! 청각의 예술적 감각도 높아지고 녹음과 편집에 대한 이해가 잡힙니다! 교수님이 강사분이신데 점수가 후하세요!
교재는 없습니다.

Guitar Class (Prof. Bernard Mathews)
과반수 이상의 한국 학생들과 함께 들은 수업입니당ㅋㅋ 기타 기초 수업인데 통기타가 아닌 클래식기타를 배워요. 기타는 학교에서 빌려줬구요.. 꿀강인 건 맞는데 교수님도 꿀빠시는 거 같아요.. 수업이 좀 루즈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딱히 직접적으로 가르치시는 게 없거든요.. 저는 그래서 혼자 많이 연습했어요. 혼자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 게 더 쉽게 늘고 재밌는 거 같아요ㅋㅋ 웨스트 캠퍼스 일층에 있는 practice room에서 종종 연습했네요. 클래식기타 매력에 빠져서 한국와서도 클래식 기타 중고로 샀어요!!
교재는 10불 이내 짜리 하나였는데 주로 프린트해 온 악보를 더 많이 봤네요.

Intermediate Expository Writing Ⅱ (Prof. Adela Martinez)
흔히 말하는 ESL 수업이에요. 저는 레벨 테스트를 따로 보진 않았어요. 작문 수업이에요. 기본 문법 다지는 이론 수업을 듣고 글 쓰기를 시켜요.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아서 쉬운 수업이었어요. 우리학교 English Writing 2학년 수업 정도의 난이도?.. 같이 듣는 학생들은 보통 타국 학생들이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자잘한 에세이 과제가 많지만 좀만 공들이면 극찬을 해주실 정도로 예뻐해 주십니다.. 다른 친구들이 사실 글쓰기에 관한 이해가 잡혀있는 것 같지 않았어요.. 파이널 에세이도 배운 대로 하면 쉽게 통과할 수 있어요. 첨삭은 도서관에서 튜터링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데 저는 두 번 이용하고 말았어요. 저는 별로였거든요.. 튜터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주로 문장 작문 시 문법에 관한 질문을 했었는데 매번 통쾌한 답변을 듣지 못했어서 그 담부턴 그냥 혼자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외국인 친구에게 물어보는 식으로 해결했네요.
이 수업은 아마 교수님에 따라 수업스타일이 매우 다른 강의일 듯 싶어요. 동일 강좌의 다른 교수님 수업을 들은 어떤 친구는 너무 빡세다고 힘들어 했어요.. 
교재는 10불 내외였던 걸로 기억해요!

2. 우버와 리프트, 구글맵
미국은 차 없인 못 살잖아요... 차 없는 우리는 우버와 리프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우버와 리프트 기프트코드는 리뷰 보거나 인터넷 검색하시면 쉽게 얻을 수 있는 거 같구요. 학기 초에 월마트 간다고 서로 초대해서 공짜라이드 몇번 타고 누구든 한번씩 깔고 같이 썼던 것 같아요. 우버랑 리프트 어느 게 더 싸다고 확언은 못하지만 두 개 비교해서 더 싸게 뜬 걸로 타고 다녔네요.
지도와 길찾기는 구글맵 하나면 끝입니다. "구글맵 하나면 어디든 갈 수 있어.."

3. 기숙사
저는 신축 건물인 웨스트 캠퍼스 더블룸에서 지냈습니다~! 룸메는 흑인 친구였는데 사실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 어쩌다 안부 묻고.. 데면데면하게 지낸 게 아쉬운데 아무래도 서로 문화, 정서적으로 정말 다른 사람이다보니 크게 가까워지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았어요. 룸메가 저에게 큰 관심이 없었던 것도 한 몫했음ㅋㅋ 
참고로 거실을 쉐어하는 옆방 룸메이트를 suite roommate라고 불러요!
웨스트 캠퍼스는 확실히 깨끗해요. 지은 지 얼마 안 돼서 깔끔하고 또 큼직큼직합니다.. 
거실 하나는 더블룸 A, B 두 개가 쉐어하고 거실에 세면대 두 개가 있어요. 그리고 샤워룸 따로, 토일렛 따로 있어요. (사진 편 참조)
더블룸엔 침대, 책상, 큰 서랍, 붙박이옷장이 하나씩 있네욤

각종 편의시설은 다음과 같아요..
1층 세탁실, 1인 방음 연습실, Residence office, 휴식공간
2층 간단한 스낵바 (무인결제시스템, 가격 비싼 편), 잦은 절도로 인해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만 개방.. 근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커피 기계에서 뜨거운 물 받을 수 있어요
3층 (종종 시끄러운) 스터디룸 
4층 자그마한 gym
*전자렌지는 1층, 2층에 있어요.

fire drill: 학기 초에 fire drill(소방훈련) 자주 해요... 우리나라같으면 소방벨이 울려도 꾸물거리거나 잘 안나가는데 여기 애들은 새벽에 울려도 곧잘 일어나서 군말없이 나갑니다.. 본받아야 해요!! 근데 너무 자주해서 짜증나긴 했어요..

웃풍: 방들이 대체적으로 웃풍이 들어서 잘 때 썰렁해요.. 특히 창문이 좀 문제가 많아요.

청소 분담: 쉐어하는 곳 (거실, 화장실, 샤워룸)은 일단 제가 흘린 머리카락을 스스로 치웠구요, 제가 만난 룸메는 청소도구를 직접 다 사와서 배치해둬서 그 친구 거 빌려서 가끔 청소했네요. 청소하는 모습 보면 도와주면서 같이 하면 좋을 듯 해요! 아참, 그리고 세면대 쓸 때 세면대 밖으로 물이 안 튀게 하셔야 돼요. 흘렸다면 닦아주는 센스! 그게 문화예요. 근데 제 룸메는 샤워룸을 좀 더럽게 써서 제가 대신 청소하고 그랬네요..ㅠ.ㅜ


4. 셔틀, 나잇라이더
메인 캠퍼스를 중심으로 웨스트 캠퍼스, 라잇레일, 저널스퀘어 행 셔틀이 아침부터 밤 열시까지 있어요. (실시간셔틀위치확인 어플도 있음. 이름 까묵음. 셔틀 앞자리에 써있음..)
꼭 알아야 할 서비스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Knight Rider 서비스! 
미국은 밤에 위험해요..
그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메인캠퍼스, 라잇레일, 웨스트 캠퍼스는 물론, 주변 마트인 acme와 hudson mall, walgreen으로 픽업&라이드해주는 고마운 서비스인데요. 이용자가 많으면 정말 30분을 기다려도 안 와요.. 출발 10, 15분 전에 전화해 두면 좋아요. 전화번호는 학교 오티 때 알려줄거예요!

5. 장보기, 쇼핑, 다운타운
장보기: 학교 근처에 차로 10분, 도보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쇼핑센터가 두 군데가 있어요.
하나는 Acme, 다른 하나는 Hudson mall 입니다. acme는 웨스트 캠퍼스에서 걸어서 10분이에요! 짱가까움
hudson mall에는 아시안마켓도 있고 영화관도 있고 Hibachi Grill 뷔페 등등 여러 샵들이 입점해 있어요.
하지만 정작 장보러 많이 가게 되는 곳은 acme일거예요. 그냥 큰 마트라고 생각하면 돼요. 안에 약국도 있어요!
옷같은 거 쇼핑하러 자주 가게 될 곳은 아마 뉴포트일 거예요. 복합쇼핑몰이 있어요!
그리고 진짜 다양한 한국 음식 재료를 사고 싶다! 그러면 뉴포트에 위치한 Morton Williams나 뉴욕 한인타운에 있는 H-mart 가시면 됩니당

쇼핑:대형아울렛에서 쇼핑 한번 제대로 하고 싶다~! 할 때는 우버나 리프트 타시고 The Mills at Jersey Gardens 아울렛 가시면 돼요! 한번 가는데 10~15불 정도 나와요. 뉴저지는 의류 텍스가 없으니 옷, 신발 쇼핑하기 좋아요! 오전 출발 권장해요! 엄~청 넓고 둘러보다가 시간이 다 가요. 푸드코트 있어욥! 케이준 그릴 짱맛....
블랙프라이데이 때 저는 그냥 기숙사에 머물렀는데요.. 우드버리 아울렛에 다녀온 몇 친구들이 사람 지옥에서 허덕이다 온 걸 보고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답니다..
Jersey Garden 아울렛과 우드버리 아울렛의 차이는.. 음.. 캐쥬얼과 명품의 차이?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거같아요.

다운타운: 져지시티의 다운타운은 Grove Street입니다. 라잇레일 10분타고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돼요.
또다른 다운타운은 Hoboken!!!!! 여기 추워지기 전에 꼭 가세요, 강가 공원으로 가시면 뉴욕 스카이라인 쫙 보이는 곳 있는데 정말 환상입니다. 가을 바람 선선하게 불 때 의자에 누워서 경치 감상했던 추억이 제일 좋았어요. Exchange Place보다 더 탁트였답니다.

6. 문화생활
교내: 저는 우리학교 음대 친구랑 가깝게 지내서 교내에서 진행하는 각종 문화예술공연에 자주 참석했던 것 같아요! NJCU가 음대가 강하고 한국인 교수님이 학과장으로 계신만큼 교내 각종 공연 행사를 빠뜨려선 안되겠죠?!!! 학기 중에 연극, 뮤지컬, 재즈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요! 저는 학기말 재즈 공연이 너무너무 좋았어요..ㅠㅠ 그렇게 좋은 재즈 공연 비싼 돈 주고도 보기 힘든데 5불 내외로 볼 수 있으니 꼭 들으셨음 좋겠어요! 공연은 주로 Hepburn Hall이나 West Side Theatre에서 열려요.
예매는 여기서 하면 되고 그냥 음대 친구 하나 사귀어 놓으시면 공연 보러 오라고 티켓 줍니다ㅋㅋ

브로드웨이 뮤지컬: 로터리에 꾸준하게 참여하세요!!!!! https://lottery.broadwaydirect.com/ 학기 초부터 꾸준히 하다보면 하나는 분명 걸리실 거예요!! 저는 캣츠 넣자마자 당첨돼서 친구랑 같이 보고 왔어요. 라이온킹을 제일 보고싶었는데 제가 귀국 직전일까지 했는데도 안 되더라구요.. 주변에 진짜로 돼서 라이온킹 보고 온 친구도 있었어요!!!

링컨센터: 뉴욕의 유명한 공연예술센터인 링컨센터에는 다양한 공연이 열리고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공짜로 관람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요! 학생 할인도 있고 잘 알아보시면 정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학기 중에 미리미리 예매해서 하나쯤은 꼭 보고 오시길! 

각종 뮤지엄: 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들은 도네이션 데이라고 해서 무료입장을 허락하는 날이 있어요. 예컨대 뉴욕현대미술관은 금요일 4시부터 무료입장이에요. 대신 입장객이 많아 붐빈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린 학생이니까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겠죠!! 


7. 친구
수업친구: 수업마다 한 명씩 친구를 사귀어 두는 게 참 좋은 거 같아요. 첨에 수업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멘붕이 오실 거예요.. 정말 교수님이 뭐라고 하는 지 안 들리거든요.. 해외에서 좀 살았던 사람이라면 모를까.. 근데 몇 주 지나다 보면 교수님 수업 스타일이 어떤 지 대강 어떤 얘기를 하려고 하시는 지 눈치로 알게 되기도 하고 귀가 약간 트이기도 하지만 처음엔 분명 멘붕이 오실 거예요ㅠㅠ 그래서 첫 수업 때 부끄러움 무릅쓰고 인사하고 번호 따내고 수업 시간에 못 알아들었던 거, 다음 숙제는 뭔지 도움 받으시면 참 좋을 거예요!

외국인 친구: 외국인 친구는 정말 내가 노력하는 만큼 가까워질 수 있는 것 같아요. 회화가 딸린다면 당연히 대화에 진전이 없고 그러니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가 어려워요. 제가 출국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회화를 좀 더 연습하고 싶네요.. 회화는 아무리 해도 부족한 듯!! 그리고 회화 실력뿐 아니라 오픈 마인드가 정말 중요한 듯!!! 저같은 경우는 미국 가면 당연히 자연스레 외국 친구와 어울리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외국인 룸메를 신청했죠!!)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한국에서 원어민과의 만남과 접촉을 자주 해놓으면 참 좋았을 것 같네요~~~

한국인 친구: 사실 한국인 친구가 정말로 의지가 많이 돼요. 내가 영어 실력을 올리는데 주력하든 그렇지 않든 한국인이라는 존재는 타지에서 정말 의지가 많이 되는 존재입니당.. 그리고 기숙사 생활을 (마치 저처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정말 부대껴 생활한다는 게 뭔지 실감하실텐데ㅋㅋ 그만큼 기숙사 생활이 재미와 보람도 있으면서 서로의 시간을 많이 공유하다보니 부딪히는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다는 걸 잘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당! 저는 첨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8. NJCU 옷
학교 서점에 가시면 수업 교재도 팔지만 NJCU 로고가 박힌 다양한 옷들을 팔아요! 학기 중에 세일할 때가 있는데 그 때 바람막이 하나 샀네용. 후드나 재킷, 티셔츠도 파니 기념으로 하나 장만해 보세요~

9. 날씨
가장 큰 차이는 일단 미국은 건조해요!
그리고 뉴저지는 밤엔 쌀쌀해요. 그래도 확실히 9월까지는 반팔, 반바지 입고 다녔네요. 근데 강의실은 진짜 너무 추워요ㅠㅠ 그리고 기숙사 룸메이트 중에 더위를 잘 타는 친구까지 있다면..^^;....11월까지 섭씨 18도 에어컨 켜놓는 현지애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전기장판은 꼭 가져오세요!
뉴저지는 겨울에 대폭설이 온다고 하는데 이번 1,2월에 많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있을 때는 오히려 평년 대비 따뜻한 편이었어요. 사실 평년 온도는 뉴저지나 서울이나 비슷한데 제 생각엔 서울이 진짜 시베리아대륙에서 불어오는 칼바람땜에 더 추운 거 같아요.. 
겨울에 뉴저지의 해는 한국보다 더 빨리 져요.. 네 시만 돼도 어두컴컴.. 일찍일찍 돌아다니셔야 돼요.

10. RA
Residence Assistant 라고 해서 기숙사 층마다 학생들의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기숙사 생활 시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RA에게 보고하면 돼요~! 근데 좀 꾸물거리는 RA가 많다는 게 함정.. Floor meeting이나 기숙사 오리엔테이션 때 볼 수 있는 친구들이에요.

11. 교회
메인캠퍼스에서 걸어서 30분 떨어진 거리에 작은 한인교회가 있어요. 뉴저지제일한인교회. 버스로는 10분이면 가는데 버스가 잘 안 와요.. 우버 타면 4불? 정도 나왔던 거 같은데... 교회 식당에서 무료로 밥도 줘요. 근데 한 번밖에 안 갔네요..ㅎㅎ.. 여기 말고 뉴욕 맨하튼에 있는 IN2한인교회도 있는데 거기는 젊은 사람들 위주로 활성화가 잘 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너무 멀어서 여기도 딱 한 번 가봤네요ㅋㅋㅋ




다음 편은 여행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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