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진짜 할로윈을 맛보다! -할로윈 퍼레이드 편

2016.10.31. 기준으로 쓰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할로윈 특집 마지막 편입니다.

할로윈 퍼레이드는 저녁 7시부터 

맨하튼 6th Ave from Spring St 에서16th St 까지 퍼레이드가 진행될 거예요. (2016년도 기준)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먼저 거리의 사람들 코스튬을 구경키로 해요!

언니들 포스 좔좔

영화 인크레더블 컨셉인 거 같죠?

원래는 코스튬을 한 아이들만 trick or treat을 통해 사탕을 받을 수 있지만

제 친구는 워낙 동안이라 대범하게 사탕을 요구했어요ㅋㅋㅋㅋㅋ

약간 할머니께서 의심스럽게 쳐다보시는 것 같기는 한데...

저도 옆에서 꼽사리 껴서 같이 받았습니다 히히히

친구 따라 사탕을 모으다 보니 이만큼이나 모았어요!

이렇게 할로윈 장식을 한 집집마다 집주인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캔디를 나눠줘요.

물론 독특한 코스튬을 한 채로요!

정말 재밌는 문화예요.

이 정도로 붐비면 캔디를 한 바구니 준비해도 모자르겠어요!

집집마다 장식이 개성이 넘쳐요.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앞서,

퍼레이드 구경꾼과 퍼레이드 참가자를 구분합니다.

퍼레이드에 참가하려면 반드시 코스튬을 해야 합니다.

퍼레이드 지역 근처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저렇게 저에게 위협을 주며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어요ㅋㅋ

안에선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퍼레이드 구경하러 시작 지점 부근으로 들어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사람이 정말 압사 당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퍼레이드 진행 방향대로 올라가다 보면 조금 한산해져요.

이렇게 재미난 코스튬도 볼 수 있고요!

이런 로보틱 코스튬은 파는 걸까요?

직접 만들었다면 정말 노력 인정할 만하네요.

제 친구는 길에서 페이스 페인팅도 받았어요.

20불이라 비싸긴 하지만 코스튬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할로윈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하나의 대체 수단이 되겠지요.

퍼레이드는 이렇게 참가자들을 가득 실은 차들이 줄이어 나오는 식이에요.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게 할로윈 퍼레이드를 가장 재밌게 즐기는 방법인 것 같아요!

멀리서 눈으로만 즐기는 게 조금 아쉽네요.

전 그냥 사진만 주구장창 찍었네요ㅋㅋㅋㅋ

엉성한 피카츄ㅋㅋㅋ

사람에 치이고 사탕 받으러 돌아다니다 보니 너무나 허기진 우리...

근처에 있던 일식집으로 곧장 들어갔습니다.

Umami Shoppu라는 곳이었어요.

진짜 여기 짱 맛있어요.

알고 보니 맛집이더라고요.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하나같이 맛있엇어요.

강추.

퍼레이드는 이 정도 구경하면 된 것 같아요.

코스튬을 입었다면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혹시 할로윈을 미국에서 보내게 되신다면 코스튬 꼭 하시고 제대로 즐기시길 바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