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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CU 교환학생/기록

뉴욕의 문화예술은 링컨센터에서! +LA북창동순두부

StarCatcher 2017. 2. 20. 05:34

2016.11.04. 기준으로 쓰인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11월이에요. 

바람이 차가워지고 있어요.

차가워지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그건 바로, 음악!!!!

오늘은 뉴욕의 문화예술센터인 링컨 센터에 갈 거예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을 관람할 거거든요.



그 전에 한인 타운에서 밥부터 먹고요!

금강산도 식후경~



LA북창동순두부 집에 갔어요.



세트로 시켰을 거예요, 아마




고기가 많이 달아요.

설탕을 얼마나 많이 넣은 건가요ㅠㅠ

아무리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거라 하더라도요...




양이 부족할까봐 물만두 시켰는데 이게 10불인가 그랬어요.

너무 비싸요. 



전반적으로 LA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비싸기만 하고...

약간 실망이었어요.

그래도 한식이니 망정이지요.




불평을 멈추고 오늘의 주인공인 링컨 센터로 향합시다.

그 전에 음대 출신이 제 친구가 줄리어드 스쿨을 먼저 구경하고 싶대서

이곳에 먼저 왔어요.



세계적인 음악 학교, 줄리어드 스쿨.

음악 쪽은 문외한이지만...

음악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 멋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해요!




친구가 좋아하는 리차드 용재 오닐의 공연 팜플렛도 걸려 있네요.






입구 앞 계단을 오르면 바로 링컨 센터 광장입니다.


 





학교 시설 정말 좋겠네요. 

이렇게 잔디밭도 있고

링컨 센터가 바로 붙어 있으니까..

공연장이 대체 몇 개야...




이제 링컨 센터로 가 볼게요.






이렇게 세 개의 건물이 둘러 싸인 형태예요.

가운데 분수가 있고요.




시간이 좀 남았으니

줄리어드 스토어에 가기로 해요.

The Juilliard Store




줄리어드 스토어는 줄리어드 스쿨 안에 입점해 있는데요.

링컨 센터 쪽말고 그 반대쪽에 입구가 있어요.





음악에 문외한인 저도 아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국제피아노콩쿨 1위 영상을 통해 알게 됐는데 정말 멋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저랑 동갑.

..전 뭘하고 있는 거죠?





이런 피아노 건반 무늬 스타킹도 있네요.

누가 봐도 자기주장 강한 스타킹...

oh                    oh

난 건반 치는 여자다

oh                    oh

   



해가 지면 조명이 하나 둘 켜집니다.




해가 완전히 지면, 모여드는 관람객들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조명이 뒤섞여 한껏 들뜨게 돼요.




분수도 멋지고요!




저희의 공연장은 David Geffen Hall 입니다.

들어가 볼까요?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붐빕니다.





제가 관람할 공연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타르 연주가인 Anoushka Shankar의 협연이었어요.

시타르는 그저 현악기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는데

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건 처음이네요.





공연장 외부 복도에는 이렇게 연주가들의 사진이 걸려 있네요.




오늘의 주인공 아누슈카 샹카르.

시타르 연주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신도 시타르 연주가가 됐다고 해요.

물론 작곡도 한답니다.




공연은 좋았어요.

시타를 소리가 생각보다 좋더라고요.

특히 공연장이 좋아서인지, 연주자들의 실력이 좋은 건지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을 연주할 때 그 작은 소리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잘 들려서 소름이 끼쳤어요.

역시 음악은 디지털 음원이 아닌 눈앞에서 들어야 하는가 봅니다.

너무 감명 깊어서 다른 공연을 예매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링컨 센터에서는 일부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시간 맞춰서 오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보니 결국 한번도 오지 못했네요.

아쉬워요!







마지막은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즐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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