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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때가 곧 도래할지도?

StarCatcher 2017. 5. 13. 17:57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때가 올까?

인류의 지능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듯이 동물들의 지능도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언어를 통한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이 100% 실현 되진 않았지만 100년 안에 이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학계에선 우주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외부 생명체와의 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지구에 있는 동물들과도 아직 대화를 못 하는데 때이른 기대나 마찬가지라 본다.




위 영상은 태국의 한 코끼리 Suda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 이 퍼포먼스가 가혹한 학대와 훈련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어쨌든 평범한 초등학생 정도의 그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 Suda가 천재라는 걸 의미한다. (천재 코끼리가 저런 대우를 받는다는 게 넘나 딱하기는 하다...) 

붓을 쥐어 주었더니 그림을 그리던 돌고래도 있었다. 조금만 가르치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법도 한데?!



동물들 중에 인간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는 동물은 돌고래,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강아지 말 번역기 같은 기계(바우링걸 등)가 발명 되는 등 우리 인간도 동물과 커뮤니케이션 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돌고래는 수중에서 초음파로 의사를 전달하기 때문에 인류 역시 근 몇 년 간 초음파를 해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는 매우 단순한 뜻으로만 통역될 뿐이고 그 이상의 깊은 뜻을 통역하기 위해선 아직까지 그만큼의 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아 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초음파 직통역은 아직까진 좀 힘들다는 얘기. 




아니, 사실 그들의 언어를 해독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차라리 똑똑한 그들에게 그냥 우리의 언어를 가르치는 게 나은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진짜로 돌고래들에게 인간의 언어를 가르쳤다! (!!!!!!)

다이아나 레이즈 (Diana Reiss) 동물과의 교감을 시도하고 그들의 언어를 해독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 인지과학자다. 다이아나는 돌고래와 언어를 교환하기 위해 물 속에 키보드를 넣어 무언가를 요구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돌고래가 인간에게 던진 첫마디?
위 영상은 돌고래에게 요구 사항을 입력하는 키보드를 넣어 주고 관찰한 장면. 위 화면은 모니터이자 돌고래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창인데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고개를 돌려 입력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까지 하고 있다.. 이게 5년 전이니 지금은 실험이 좀더 발전했을 것이다. 이런 수중키보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실험 초반엔 돌고래들의 메시지에서 이렇다 할만한 메시지를 얻지 못하고 단순한 메시지만을 받았는데 실험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돌고래들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내 왔다. 키보드라는 도구가 그 의미를 오롯이 전달하는 데 아직 한계가 많고 해석이 다르게 될 여지가 있지만 돌고래들이 내뱉은 의미 있는 메시지는 바로, "당신들(인간)의 정체를 모르겠다." 



100년 전, 사람들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가상 공간이라는 곳에서 익명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빛보다 빠른 물질이 있다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 그렇다면 100년 후 동물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교환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내가 이상할 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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