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넘실거리는 바다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청첩장 만드는 시기가 약간 늦어져서 맘이 분주한데 우연히 지인 가족분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가 너무 예뻐서 홀리듯이 찾아간 업체가 바로 봄카드였다. 청첩장 업체들은 대부분 샘플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곳 3군데서 이미 받았지만 뭔가 조금씩 성에 안 차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모바일 청첩장도 예브고 종이 청첩장이랑 디자인도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테마도 있는 데다가 식전영상도 무료로 만들어 준다고 하기에 얼른 샘플 10종을 신청!! 배송은 이틀만에 왔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반한 것은 종이에서 향기가 난다는 것이다. 물론 향은 다음날 날아가긴 했지만 어쨌든 기존에 시각적이고 촉각적(재질)인 면에서 모주 준수한 업체들은 많지만 후각까지 겨냥한 곳은 처음이었기에 (사실 ..
오늘 하남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왔다. 이름하야 하남 친환경 자전거 페스티벌에 참가할 겸 하남 자전거도로가 궁금하기도 해서 다녀왔다. 내 작지만 소중한 자전거... 이렇게 멀리 간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일이 있어서 집에서 일원동까지 왕복으로 다녀온 적은 있지만 차에다가 자전거를 실어 본격적인 라이딩을 해 본 것은 첨이었다. 레이에는 이렇게 자전거가 실립니다... 하남 자전거도로는 일명 그린웨이라 불린다고 한다. '그린웨이(Green Way)’는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린웨이는 서울시와 경계를 이루는 하남시 선동에서 미사동을 거쳐 팔당대교까지 경유하는 13.5km 구간, 폭 2~6m의 자전거도로입니다. 다공성아스콘 포장재와 우레탄탄성재를 사용해 포장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서울시 암사취..
학교 다녔을 때나, 직장 다녔을 때나, 집에 들어갈 때마다 양옆으로 솟은 주택들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작은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게 습관이었다. 골목길에서 우리집 건물까지 15미터 정도 되는 짧은 진입로가 있었는데 그곳을 지날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 보는 거다. 그 짧은 길을 지나는 3초 정도의 시간 동안 그 작은 하늘에서 반드시 별을 하나라도 찾아야 마음의 안정을 느끼곤 했는데 그렇게 눈을 굴려 별을 찾으면 약간의 위로감과 함께 만족감을 느끼며 집에 들어섰고, 어쩌다 별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날이라면(드물게 있음) '오늘은 구름이 많네...' 생각하며 집에 들어가곤 했다. 블로그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대학생 때 천체관측동아리 활동을 했듯이, 사람들에게 아주 짤막한 별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라도 생기면 ..
장장 6개월만에 일상을 되찾은 기분이다! 퇴사를 하고 평화로운 휴식을 만끽하고 있다. 고개를 돌릴 틈도 없이 달리다가 잠시 숨을 돌리니 첨엔 얼떨떨 했지만 몸과 마음이 이순간을 간절히 원했지 금세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지금을 즐기고 있다. 가끔은 쉬ㅈr...이렇게.. ☆ 휴식을 즐기는 가운데 그동안 여유가 없어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히 해나가려 한다. 그 첫번째는 잠자기. 잠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잠을 푸욱 자보고 싶었다. 그치만 무작정 많이 자는 건 싫어. 많이 자면 더 피곤하고 리듬이 깨지니까 이제는 기상과 수면 시간을 어느정도 규칙적으로 정해 놓고 실천하고 있다. 여태까지 잠을 무조건 많이 자는 게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그 공식이 해당되지 않더라. 이제는 건강을 생각하며 자야지 두번..
드디어 1년여 간의 백수 생활을 마치고 첫 직장을 얻었다!광고 대행사이자 영상 프로덕션인 펭귀니즘!서울에서 성남까지 출퇴근 소요 시간이 왕복 2시간이 훌쩍 넘지만 열심히 다니면서 익숙해 져야지!'첫 출근'단어만으로도 설레고 떨린다.앞으로의 직장 생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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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CU 교환학생 시절에 수업 들으며 만들었던 단편 영화.솔직히 다시는 못 보겠다... 연기가......부끄러워...
ㅋㅋㅋㅋㅋ춘선만두 바이럴 영상이 대박나서 성원에 힘입어 2탄을 만들었다이 때 멜로디 작업한다고 피아노 어플깔고 뻘짓했던 거 생각나네.. 진짜 고생했는데역시 고생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미화되는군...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온전히 나의 힘으로만 만들었던 첫 영상이었던 것 같다. ㅋㅋㅋ지금 봐도 웃기네
2017년 1학기 때 들었던 소셜미디어마케팅 수업우여곡절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고 재밌었다.교수님도 참 좋으신 분이셨다.마케팅 수업 처음 들어봤지만 흥미로운 사례들을 많이 소개해 주셔서 재밌게 들었다.그나저나 춘선만두 먹고 싶다, 오랜만에...
와...갑자기 티스토리 유입 키워드 1,2위가 조성진 관련 키워드로 떠서 대체 뭔 일이지!!! 했는데 알고 보니 어제 자 jtbc뉴스룸에 조성진이 나왔단다.무려 총 30분 가량의 생방송 인터뷰와 소셜라이브! 하.... 인터뷰 영상 보니 진짜 너무 풋풋하고 순수하고 솔직하고 귀엽다..마 친구 같네! (동갑임)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아닌 사람 조성진에 한 발짝 다가선 기분. 작년인가 재작년에도 뉴스룸 나와서 인터뷰 했었는데 그 때 질문들이 당시 콩쿨과 연주에 대한 내용보다는 그와 관련되지 않은 사소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다소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그 때보단 나았다.두 번째 방문이라 긴장이 좀 풀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도 인터뷰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정작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얘기들은 많이 듣지 못해 아..
지난 1일, 9호선이 추가 개통되었어요!종합운동장에서 중앙보훈병원에 이르기까지 총 8개의 새로운 역이 열렸어요! 드디어 교통 사각지대인 강동에 강남까지 바로 가는 전철이 뚫리다니24년 강동구 토박이로서 더없이 기쁘네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전에 얼른! 부랴부랴! 이용해 봤어요!마침 강남에서 약속이 있어 강동역-올림픽공원역-신논현역 코스를 탔습니다. 일단 개통 다음날이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사진은 올림픽공원 5호선-9호선 환승구간입니다.플랫폼이 전체적으로 회색 톤에 깔끔하고 밝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쾌적함을 느꼈습니다. 환승 구간이 은근히 멀기는 한데 잠실에서 2호선 갈아탈 때만큼의 거리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 괜찮았어요.(잠실 환승 구간 너무 길어요 진짜...여태까지 꾸역꾸역 다닌..
오늘은!이번 11월에 첫 개관한 인천 아트센터를 방문한 후기와그 곳에서 본 공연에 대한 후기를 써볼까 해요.거기서 무슨 공연을 봤나구요?무려.... 조성진의 협연이라구요!!!!!!!!!!!!!!!!!!!!!!!제가 정말 정말 제일 좋아하는 음악가입니다!!제 뮤즈라고도 할 수 있는 그런 분이에요.심지어 동갑이지만 존칭어를 써드리고 싶을 정도로 존중하고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입니다. 왜 조성진을 제 뮤즈로 생각하냐면요,조성진의 연주를 듣고 나서 표현력의 스펙트럼이 넓어졌어요.이전에는 곡의 표현도를 1부터 10까지로 설명했다면 조성진을 알고 나서부터는 -100에서 +100까지 넓어진 느낌?조성진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곡의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에요.또한 피아노 소리가 참 맑고 예쁠 수 있다는..
위 영상은 실제 임산부들이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을 체험하는 영상입니다.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하는 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습니다.임신했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누군가가 앉아있기도 하고, 양보를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는 사례까지 있네요.이 영상 아래에 딸린 댓글엔 정말 다양한 의견이 달렸는데 개중에는 지나치게 이기적인 댓글도 보여서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했답니다.그런 와중에 이런저런 생각을 주절거려 보려 합니다. 요새 이런 영상을 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각박하면 이런 일을 두고 날선 논쟁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고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배려 대상이 아닌데 배려석에 앉아계시는 분, 그리고 배려 받아야 할 대상자들 모두 입장 차이가 이해가 돼요. '내 돈 내고 앉..
2018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의 과정.장애인과 비장애인 문화 교류와 관련된 공연을 준비했으나 결국 실패했던 경험입니다.그 과정을 복기하며 배울 점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공연 개요공연 제목: 우리가 희망이다공연 취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교류, 화합공연 일정: 10월 27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 홀 혹은 호원아트홀공연 내용: '행복한 글쓰기' 강좌 수강생의 창작시 낭송과 아리아클래식기타앙상블의 연주공연 준비 인원: 하우스매니저, 시설팀, 장비팀, 홍보팀, 영상팀 등 총 10명 이상공연 규모: 예산 500만원, 관객 300명주최 및 후원: 서울시도서관, 한국점자도서관 발단한국점자도서관 '행복한 글쓰기' 수강생들의 창작 시 낭송과 아리아 클래식기타앙상블의 연주를 함께 하는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