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넘실거리는 바다
도널드 트럼프식 공포 정치에 경고하는 아바즈, 그리고 행동의 힘 본문
Avaaz
'아바즈'라고 하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하고 부도덕한 일들에 탄원서 제출, 서명 운동, 시민 운동, 캠페인 등을 주도하는 단체다.
예전에 인터넷 게시판에서 누군가가 위안부 할머니 관련 사안에 대해 일본에 압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공유했었다.
나는 당연히 그 서명 운동에 동참했고
당시 내가 서명에 사용했던 메일 계정으로 새로운 핫이슈와 이에 대한 서명 운동에 동참하라며 메일이 왔었다.
그냥 넘기기엔 너무나 잔인하거나 무자비하거나 가혹한 이슈들을 소개해 주었다.
예컨대 여성 할례 금지 운동, 동남아 코끼리 동물 학대 금지 운동, 파키스탄 명예 살인 금지 운동, 사우디아라비아로의 무기수출 금지 운동, 벨기에 노후 원자로 재가동 반대 운동 등...
참여를 하면 할수록 인권이나 세계 평화 안건에 대해 관심이 가고 실제로 백만 명 서명을 이끌어 내어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약속을 고위 관계자로부터 얻어 내었을 때 오는 성취감도 크다.
좋은 단체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서명에 참여할 때 실시간으로 서명에 참여한 사람의 국적과 이름이 뜨는데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걸 보면 정말 '우리 모두는 하나!' 그리고 역시 누구든 평화를 원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이런 곳에서 공통된 관심사를 확인하면서 보편적 인류애를 느끼기도 한다.
오늘 메일함을 열어 보니 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공개 서한에 서명하라는 메일이 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워낙 막말로 유명하신 분이라 나 또한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있었는데 그의 공포 정치, 편견과 혐오주의를 부추기는 발언과 행동들에 경고하는 운동을 개시했다니 약간 황당하면서도 그의 실언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되겠단 생각에 사뭇 진지해졌다.
그리고 나도 서명에 동참했다.
200만 명이 서명하면 아바자가 이 공개서한을 전 세계 주요 언론에 전면 광고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아바즈 도널드 트럼프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https://secure.avaaz.org/kr/deartrump/?bLbSQjb&signup=1&cl=9757899710&v=74734
국회의원 선거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니 투표에 대한 얘기를 빼먹을 수 없는 것 같다.
(모두들 투표합시다! 차악이라도 선택하지 않으면 진악에 잠식 당합니다..)
아바즈가 행동의 힘을 보여주듯 우리 모두 투표권 행사로 국민의 힘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득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강희 역을 맡았던 백윤식이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라고 말했던 대목이 생각난다.
여러분 우리는 개, 돼지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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