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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질렀다 생각했다.. 다이소 LED 테이블 스탠드 5000원 짜리 구매 후기 (3차 수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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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질렀다 생각했다.. 다이소 LED 테이블 스탠드 5000원 짜리 구매 후기 (3차 수정)

StarCatcher 2017. 4. 3. 04:02


3차 수정 (2018년 12월)

사지 마세요.... 배터리 진짜 쥐약임

언제 산 지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안 씀.

안 써서 버린 것 같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몇 시간 전에 다이소에서 털어 온 물건들 중 제일 잘 산 거를 소개할게요!

바로 LED 테이블 스탠드!!!! 단돈 5천원!


사실 램프를 하나 사려고 맘먹고 있었거든요.

집에서 쓰던 책상용 스탠드가 전구가 배터리가 다 되었는지 껌뻑껌뻑 거리더니 팍! 하고는 불이 더이상 안 들어오더라고요..

제가 중학생일 때부터 썼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그래서 스탠드를 하나 사고 싶었는데 그걸 공부 할 때만 쓸 게 아니라 자기 전 무드등으로도 쓰고 싶었어요.

자기 전에 침대 맡에서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자 제 방 형광등은 끄고 작은 조명을 하나 켜 둘 요량이었거든요.


근데 스탠드가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싼 거는 정말 싸고 비싼 거는 정말 비싸고...

(첨엔 '램프'를 찾았는데 알아 보니 램프는 독서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밝기 같아서 '스탠드'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LED냐, 삼파장이냐, 밝기는 어떠냐, 밝기 조절이 되냐, 콘센트 식이냐 등등 조건이 다양하고

둘러보면 둘러볼 수록 눈만 높아지고...하하

그래도 제품을 좀 추리고자 제가 나름대로 조건을 만든 게 있었어요.


1. LED조명 (전기절약)

2. 전구색 (노란빛)

3. 밝기조절 가능 (디머든 스위치형이든 상관없음) 

4. 5만원 이내

5. 밝기 최대 400루멘은 돼야

6. 벽등이 좋지만 안되면 머리맡 선반에 둘 수 있는 것 (부피가 작아 공간활용성이 높은)

7. 플리커 현상 적은거 (플리커 프리 까진 바라지도 않음)

8. 이왕이면 콘센트형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이 깜빡거리는 현상으로, 정도가 심할 경우 시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어지럼증, 두통을 유발.


여기에 맞는 제품이 단 하나도 없었어요 하하하하^^~~~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있었지요.

나름 저 조건들을 80% 충족하는 제품도 있기는 했지만 너무 비쌌고 

'내가 학생인데 그렇게까지 비싼 제품이 필요한가,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

하는 마음에 포기하고 있었답니다.

그래도 얻은 게 있다면 램프에 대한 배경지식이 생겼다는 거예요!



--------------



서론이 너무 길었지요?

그래서 이 다이소 제품을 요약하자면,


1. LED

2. 주광색 (일반 형광등 빛)
3. 밝기 조절 안 됨
4. 단돈 5천원!!!
5. 밝음
6. 가볍고 작아 휴대성이 좋음 (책상에서 쓰다가 침대로 가져가기 꿀!)
7. 플리커 현상은 잘 모르겠지만 장시간 사용할 게 아니라 괜찮을 듯.
8. USB전원/건전지 장착 (배터리 효율은 별로임)
9. 깔끔한 디자인, 각도 조절



★주의할 점★ 건전지를 넣은 채 USB전원을 연결하면 안 돼요.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사용 시 연결 된 PC나 보조배터리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USB.



본체를 들어 밑바닥에 건전지를 끼웁니다.



...바닥에 댄 채로 살짝 밀었더니 말랑한 받침대가 벌써 빠져버렸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다시 끼울 수 있어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밝네요!

15개의 LED가 들어가 있다네요.



침대 맡에 둬 봤는데 엄청 좋아요... 

방 환하게 형광등 켜 놓는 것보다 심리적 안정감이 있달까...

자기 전에 차분한 분위기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잠도 더 잘 잘 것 같네요.

망설인다면 사세요, 그냥!

싸니까!




+추가

다이소 테이블 스탠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일주일 써보니 배터리를 꽤 잡아 먹는다는 단점을 느꼈습니다.

사용 시간은 하루에 대략 2시간 정도였는데

건전지가 거의 3일만에 다 닳았고(건전지도 다이소에서 샀던 건데 그래서 그런가?..) 

그냥 여분의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에 연결해서 쓰면 배터리가 그다지 빨리 닳는다는 느낌은 안 받네요.

뭐 싸니까 이 정도는 감수할만 하네요.


+추가2

산 지 한달 정도 돼가네요.

배터리 효율이 좀 구린 건 맞습니다(진지).

그냥 하루에 10-15분 잠깐 켜 두는 용도로 쓰실 거 아니면 비추예요.

그냥저냥 인터넷 서치해서 적당한 상품 찾기도 귀찮고 집앞 다이소에서 파는 거 걍 쓸래.. 하시는 분이라면 사셔도 될 듯.

이 주제로 들어오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 저 때문에 기대 갖고 구매 하셨다가 실망하실까봐 겁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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