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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뜨개질의 매력을 느끼다!

StarCatcher 2015. 5. 10. 17:45

학교에서 기획봉사프로그램으로

세이브 더 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길래

참여해보았다.


뜨개질은 초등학교 때 실과 시간인가?

목도리 좀 떠보고

동아리로 뜨개질반에 들어가서

또 목도리 좀 떠본 게 다다.

그나마도 완성을 제대로 해본 적도 없었다.

당시 내 친구는 목도리며 가방이며 뭐든 척척 만들어내는 걸 보고

아, 나는 뜨개질에 쥐뿔도 소질이 없구나

싶어서 초등학교 때 이후로 줄바늘은 손에도 잡지도 않았던 슬픈 과거가 있었다.


그러니 거의 8년 만에 뜨개질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코 잡는 것부터 시작해서 겉뜨기를 배우는 데

오랜만에 함에도 불구하고 손이 기억하는 느낌이랄까

느낌이 묘했다.


뜨개질할 때 많은 이들이 느끼겠지만

마음이 차분해지고

별 잡생각을 다하면서 멍 때리면서 할 수 있으면서도 어느정도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어야 실수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나중에 태교할 때 뜨개질을 하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뜨개질을 하는 모습이란..

상상만 해도 여유롭고 편안하다..


워낙 오랜만에 뜨개질을 하는거니까

욕심내지 않고 초급형 모자 그러니까 겉뜨기만 반복하는 뜨개질을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한 기법만 반복하는 게 지겹기도 하고 재미가 들리기도 해서

중급형 모자로 도전했다.




이틀만에 다 만들었다.

하도 재밌어서 손에 놓을 수가 없었더라는...


어쨌든 다 만들고나니까 

다른 기법으로 다른 작품을 만들고싶은 욕심이 마구 든다.


얇은 줄바늘과 실을 사서 다른 작품에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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