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넘실거리는 바다
뚜레쥬르 [쿠키 앙상블] 후기 (스압주의) 본문
사장님께 설 선물로 받은 뚜레쥬르 쿠키 앙상블.
지금부터 본격 해부를 실시하도록 한다.
(몇 개 집어 먹고 나서 찍은 사진임을 참고하시길.,.)
일단 개인적으로 박스 색깔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차분한 진녹색.
그러나 가격은 2만원으로 꽤나 사악하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총 여섯 가지 맛의 쿠키가 각각 원형 투명 상자에 가지런히 담겨 있다.
먼저 아몬드 크랜베리 쿠키.
상자 밑을 보면 이렇게 제품 성분표가 붙어 있다.
아몬드 슬라이스 10%, 크랜베리 6% 함량
쿠키 전체의 16%가 이들이다.
(근데 크랜베리의 69%가 미국산이면 나머지는 어디 거..?)
한 통에 한 15개 정도? 들어있는 듯 하다.
이 쿠키는 보다시피 겉에 설탕이 많이 묻어 있다.
6가지 쿠키 중 겉에 설탕이 가장 많이 묻어있는 쿠키.
크랜베리의 존재 역시 눈으로 확인 가능.
자세한 확대 컷.
먹음직스럽게 생겼군.
음 냠냠.
단면을 통해서도 크랜베리의 존재를 확실히 확인 가능하다.
크랜베리가 큼지막하진 않지만 그래도 자주 씹힌다.
크랜베리라면 사족을 못 쓰는 지라 취향 저격 탕탕..
아몬드 크랜베리 쿠키 총평: 크랜베리를 좋아한다면 이 쿠키는 누구나 호!
아몬드의 고소한 맛도 잘 느껴지는 편.
허나, 아몬드 슬라이스 크기는 너무 쬐끄맣다..
최근에 홍차에 입문했는데
그래서인지 가장 기대가 컸던 쿠키.
스리랑카산 홍차.
홍차엽 최대 생산지 중 한 곳이다.
요새 즐겨 마시고 있는 피코크 얼그레이의 홍차 역시 스리랑카산.
왠지 반갑다.
근데 의외로 크림치즈가 들어갔네?
크림치즈 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음.
좀.. 많이 먹었다..
맛있다는 증거이기도 함.
6가지 쿠키 중 모양이 가장 특이하고 예쁘다.
콕콕 박힌 까만 점들은 홍차 가루인가?
음 냠냠.
홍자 향이 느껴진다. 강하진 않고 은은하게.
질감도 바삭바삭!
홍차 쿠키 총평: 홍차 향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홍차 마실 때 곁들인다면 더욱 색다를 지도!
다음은 샤브레 코코.
해태제과의 사브레를 떠올리게 된다.
맛도 비슷할까?
바람직한 비주얼.
쿠키의 정석같다.
(어서 날 먹어줘!)
음 냠냠.
가장 일반적으로 스탠다드한 쿠키 맛.
샤브레 코코 쿠키 총평: 가장 기본적인 것을 실천하기 어렵다고들 하지 않는가.
이 샤브레 코코는 그 기본에 가장 충실했다.
질감 역시 부드럽다.
네 번째는 초코칩 아몬드 쿠키.
초콜렛을 좋아하기에 기대도 컸다.
초콜릿칩+아몬드= 16.8%!!
기대된다.
실제론 더 까만 아이들.
초코칩이 간간히 보인다.
하얗게 보이는 건 아몬드.
음 냠냠?
생각만큼 초코에 사무치는 맛이 아니다.
GS25 초코렛타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듯.
질감도 부스러기가 바스러져서 따로 노는 느낌이다.
초코칩 아몬드 쿠키 총평: 여섯가지 쿠키 중 가장 별로.
개인적으로 치즈쿠키 불호라 기대 안 하고 있었음.
제니코 크림치즈는 미국산이고 까망베르는 프랑스산이라고?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
사실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
(까망베르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노르망디지방에서 만든 흰곰팡이치즈.
[네이버 지식백과] 카망베르 [Camembert] (두산백과))
색깔이 가장 예쁘게 빠졌다.
때깔 좋다.
(어서 먹어달란 말이야!)
아그작.
음 냠냠.
오!
맛있다!
치즈쿠키를 안 좋아했지만 이런 맛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
까망베르 치즈 쿠키 총평: 치즈맛이 잘 느껴진다.
바삭바삭함과 부드러움의 그 중간 어딘가의 질감.
마지막 주자는 아몬드 프랄린.
아몬드성애자로서 매우 기대가 됩니다.
(프랄린이란?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는 아몬드·헤이즐넛 등 견과류에 캐러멜화한 설탕을 입혀 만든 것을 프랄린이라고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랄린 [praline] (두산백과))
아몬드 프랄린은 더구나 프랑스산이라고 한다.
그러하다.
고소할 것 같은 색깔.
소보로빵 겉에 있는 빵조각같은 비주얼..
바삭하고 꼬소할 것 같아..
아그작.
음 냠냠.
고소하다.
저 간간히 보이는 게 아몬드 프랄린인가?
하지만 씹을 때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아몬드 프랄린 쿠키 총평: 고소한 편. 바삭하게 씹히는 질감.
상자 뒷면을 보면 이렇게 제품 성분표가 한번에 정리되어 있다.
<뚜레쥬르 쿠키 앙상블 총평>
장점
-선물하기 좋은 외관.
-초코칩아몬드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다른 애들이 전반적으로 맛있어서 (특히 홍차랑 아몬드 크랜베리! (사심가득)) 추천할 만 하다.
단점
-개인적으로 샤브레 코코랑 아몬드 프랄린이랑 까망베르 치즈쿠키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이름을 모르고 먹으면 큰 차이가 안 느껴진다는 말.
-쿠키 갯수가 조금 적다.
10점 만점에 7.8점 드릴게요.
그럼 다음 리뷰 대상은 무엇일까요?
기대해 주세요.
이만 안녕!
'일상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링케 [퓨전] 케이스 (Nexus 5x) 후기 (0) | 2016.02.11 |
---|---|
[메론 초코 다이후쿠] 후기 (0) | 2016.02.11 |
[서주 빵뚜르] 후기 (0) | 2016.02.11 |
[피코크 얼그레이 티백] 후기 (feat. 제임스 새들러 머그) (0) | 2016.02.11 |
뮤지컬 체스를 보고 오다! (2) | 2015.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