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넘실거리는 바다
멋쟁이 우리 할아버지가 보내주신 글 본문
할아버지로부터 거의 매일 이메일을 받는다.
나이 아흔이 넘으셨는데도 노트북을 하시고 다음 카페에 가입하셔서 글을 보시고 이메일로 공유를 해주시는
멋쟁이 할아버지님이시다.
나도 나이를 많이 먹고 손자들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노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치만 분명 쉬운 일이 아닐텐데 할아버지가 대단하신 것 같다..
오늘도 글을 받았는데
살짝 유치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가나다라로 14행시를 지은 글이 정말 와닿아서 블로그에 적어보고 싶었다!
나 스스로가 공감할 수 있게 일부를 수정해서 올려본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건 '행복' 입니다.
나의 마음 한 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은 '자랑' 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 입니다.
라일락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 입니다.
마음 속 깊이 늘 당신을 그리는 것은 '소망' 입니다.
바라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렘' 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게 '믿음' 입니다.
아무런 말 하지 않아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음이 '편안함' 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이해하고 싶은 게 '배려' 입니다.
차가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 입니다.
카라멜 마끼아또같은 달콤함으로 당신을 부르고 싶은 것이 '보고싶은 마음' 입니다.
타인의 잣대가 아닌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것이 '존중' 입니다.
파도 앞에서 노을을 보며 당신과 입맞추고싶은 것은 '아름다움' 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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