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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넘실거리는 바다
고정애 눈보라 치는 어느 한낮투박한 질남비에 풋고추랑 눈보라랑고추장 된장이랑 얼키고 설키겠어 보글보글 은근하게 끓다가 닳다가그대 마음 풀어주는 국으로 나야겠어정월 대보름 달 밝은 저녁나절파마늘 양념에 범벅으로 버물리어달빛 두른 번철에 달달 볶이다가그대 입맛 돋우는 나물이 되겠어 그도 아니면뼈가 되겠어가시가 되겠어 한성대입구역 스크린도어에 써있는 시인데 맘에 들어서 찾아보았다 시에서 맛이 난다..글자에서 된장찌개 맛이 나... 표현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그대 마음 풀어주는 국, 그대 입맛 돋우는 나물, 그도 아니면 가시라도 되겠다니..!흐아
3년 약정의 베가R3 내가 2012년 12월에 샀으니 이제 2년 4개월 쓴 정든 내 스마트폰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사진 백업도 많이 못 해놨는데그 많던 메모들도 저장 하나 안해놨고음악들도 그렇고 시스템의 간단한 오류(소프트브릭)인지 메인보드의 손상(하드브릭)인지 모르겠다.. 전자이길 그렇게 바라고 홈페이지에서 직접 셀업을 해보려고 했으나usb연결도 실패하고으아 오늘 하루종일 이것만 붙들고 있었네.. 어젯밤 자기 전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내가 이리도 스마트폰에 의존해왔구나잠을 아예 잘 수가 없어 노트북으로 공허한 마음을 달랬더랬다 다음주면 시험기간이고 하니 떨어져 지내는 것에 익숙해져야지 시험끝나면 새 핸드폰을 사야겠다 서비스센터 들러서 백업두 하구.. 정말 정이 많이 들었는데..!내 생애 ..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가족들과 남자친구 그리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디저트컵을 만들었다. 레시피의 출처는..방구석 세계여행 지은 님의 딸기초콜릿컵 레시피(http://blog.naver.com/dhkcl93/50188067011)와유튜버 바나뚜레님의 노 오븐 디저트 레시피(https://www.youtube.com/watch?v=2zKGutVDk28)를 참고하여 만들어 낸 나만의 창작 레시피(?!)다. 디저트 세개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다. 먼저 식재료는, 생크림 100ml컵케익 믹스 1개 (맛 상관없으나 미관상 바나나맛 추천)밀크초콜릿 100g (쿠앤크초콜릿도 상관없음)오레오 한 봉지 이하딸기 7개카스테라 1/3개달걀 1개흰설탕 한 스푼 조리기구 및 식기 및 포장재료는, 종이컵 사이즈의 투명컵 3개 (..
최근에 어느 카페에서 찬송가를 편곡한 음악이 흘러나오길래무슨 음악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재즈와 찬송가를 결합한 곡이더라 그 곡 뿐만 아니라 그 곡이 실린 앨범 자체가재즈와 찬송가를 결합한 컨셉의 앨범인데정말 좋아서 냉큼 지니에서 전곡을 다운받아 버렸다.. 아티스트인 송영주 씨의 다른 앨범도 들어봤는데jazz meets christmas 라는 앨범도 참 좋아서 전곡을 다운받았다. hymn가 무슨 뜻인고.. 찾아보니 찬송가 라는 뜻이었다. 참 편안하고 즐거운 곡들이 수록되어있다.엄마한테도 들려줬더니 좋다카신다ㅎㅎ이동할 때 잠깐 들어도 좋고 잠들기 전에 살짝 들으면 잠이 솔솔 오는 곡들.. 강추드린다 jazz meets hymns에 실린 곡들 1. What a Friend We Have in Jesus (죄짐..
Jus Right - Robin Thicke It's just right, it's just right그래 그렇게, 바로 그렇게 A millions words never say어떤 말들로도 표현할 수가 없어 The way I truly feel about내가 진정으로 느끼는 대로를 말이야 The one I just cant live without내가 너 없인 살 수 없다는 것도 말이지 Cause it's like that, it's like that좋아, 정말 좋아 The way you move the way you dance너의 움직임과 너의 춤이 좋아 The way I know the moment when나는 때를 알고 있어 You need my love, you need my hand 너가 나의 사..
One Last Cry - Brian McKnight My shattered dreams and broken heart are mending on the shelf나의 깨진 꿈과 상처받은 마음이 아물고 있네요 그 누구도 관심도 없겠지만요I saw you holding hands standing so close to someone else 나는 당신이 누군가와 손을 잡으며 가까이 붙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Now I sit all alone, wishing all my feeling was gone난 지금 이렇게 혼자 앉아 나의 모든 감정들이 사라지길 바라고 있어요. I gave my best to you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어요 Nothing for me to do?날 위해 해줄 게 아무것도 없나요? B..
When I dream - Carol Kidd I could build the mansion나는 저택을 지을 수 있어요 that is higher than the trees나무보다 더 높은 집을요 I could have all the gifts I want나는 내가 원하는 선물 모두를 가질 수 있어요 and never ask please부탁하지 않아도요 I could fly to Paris나는 파리로 날아갈 수 있어요 It's at my beck and call모두 다 내맘대로예요 Why do I live my life alone왜 나는 내 삶을 홀로 살아가는거죠 with nothing at all 아무것도 없이 말이죠 But when I dream, I dream of you하지만 제가 꿈을 꿀 때, ..
오 신실하신 주 - 함춘호 (찬송가447)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해와 달 별들도 다 주의 것만물이 하나로 드러낸 증거신실한 주 사랑 나타내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내 죄를 사하여 안위하시고주 친히 오셔서 인도하네오늘의 힘되고 내일의 소망주만이 만복을 내리시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원래 이 곡을 찾으려고 했던 게 아니고..
가을의 시작 - 주윤하 가을의 시작을 내게 알려준 너의 미소가 너무 반가워 고마워 이제부터 차근차근 얘기할거야 이젠 제법 라떼도 어울려 테라스에 너와 자리를 잡고 잔인한 지난 여름 그 시절을 잊어볼 거야 반가워 너 없인 안됐을 거야 고마워 너와 함께 이 가을을 시작할거야 그 시절을 지워볼 거야 반가워 나 혼잔 안됐을 거야 고마워 너와 함께 이 가을을 시작할거야 보통 노래를 들을 때 내 맘에 들고 안 들고가 결정나는 건,첫째는 멜로디요,둘째는 연주되는 악기의 소리 혹은 보컬과의 조화다. 그런데 통기타 연주소리는 원체 좋아하다보니알고 보면 내 재생목록의 반 이상은 통기타 연주곡인 경우가 많다 이 곡도 기타소리랑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지니에서 곧장 구매했다. 가수 목소리랑도 잘 어울린다. 처음엔 가사가 뭔 말인..
고래 - 짙은(Zitten) 내 맘이 내 맘을 다잡지 못하는 날에 더 깊은 곳으로 날 데려갈 때 언젠가 날 울렸던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늘 밤 꿈속에 다시 나를 찾아와 이제와 내게 또 무슨 말을 원해 무슨 맘을 기대해 이제야 내게도 희미할지라도 가야 할 길이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 너 내게서 사라져 가는 뒷모습 바다의 바닥에 밤이 다시 찾아오면 그 깊은 수압에 날 누르는데 언젠가 날 불렀던 기억 속의 이름들로 오늘 밤 꿈속에 다시 나를 찾아와 이제와 내게 또 무슨 말을 원해 무슨 맘을 기대해 이제야 내게도 희미할지라도 가야 할 길이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 너 내게서 사라져 가는 뒷모습 누누이 말하지만 가수 이름이 짙은이다.. 가사나 멜로디나 들으면 들을 수록 마음이 아픈 곡이다.대도서관이 이 노래를 라이브로 ..
안개 - 짙은(ZItten) 모든 게 희미해 보이는 밤이야 우린 어둠 속에 숨어 길을 나섰지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길 오르면 오를수록 안개는 깊어져 가슴 속에 머무는 풀내음과 어둠 속에 우릴 이끄는 하나의 달 모든 게 완벽해 다 준비돼 있어 도망가기에 좋은 그런 날이지 어디로? 저 너머로 누구와? 우리 둘이 안개 속을 지나서 마을에서 멀어져 누구도 우리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기 좋은 날 짙은 안개 속에 들어갔을 때 뭐가 제일 좋았는지 얘기해줄까? 내 눈은 그댈 찾기 위해 빛나고 내 손은 그댈 잡기 위해 존재하는 것 어디로? 저 너머로 누구와? 우리 둘이 안개 속을 지나서 마을에서 멀어져 누구도 우리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처음 같은 곳으로 도망가자 나와 함께 모든 게 희미해 보이..
Close to You - Lee Ryan Save me from myself나 자신으로부터 나를 구해줘I wanna love somebody else나는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 Someone like you너같은 누군가는 Makes me smile the whole now through 나를 지금껏 미소짓게 해 I'm hungry for some answers나는 어떤 답들에 굶주려 있어 I'm Hunting for the truth나는 진실을 갈구하지 You're one I'm looking for너는 내가 찾고있는 단 하나의 것Please show me the way나에게 그 길을 보여줘 Please show me the way제발 그 길을 보여줘I'll do anything to be clo..
창세기 3장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더니느낌이 묘하다.전에는 그저 하나의 신화 이야기처럼 느껴지던 것이오늘은 현실적이면서도 슬픈 이야기로 느껴졌다. 얼마나 슬프고 화가 나셨을까먹지 말라던 선악과를 따먹은 사실을 알게 되셨을 때 말이다.물론 예견은 하셨겠지만 말이다. 선악과는 자유의 상징이다.세상 사람들이나 일부 교인들은왜 하나님은 선악과라는 것을 만드셔서 인간을 스스로 타락하게끔 만드셨냐고 묻는다. 만약 당신이 신이라고 가정해보자.당신에겐 창조의 능력이 있다.그래서 무언가 피조물을 만들어 냈다.이 피조물들이 마치 로봇처럼, 기계에 입력된대로,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당신을 찬양하고 당신의 말에 복종한다면,이것을 어떻게 진정한 사랑이고 순종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인간이 생각해 낸 상상일..
[노트북을 열며] 아이들 위인전도 그렇지는 않다[중앙일보] 입력 2015.02.05 00:03 / 수정 2015.02.05 00:09 이도은 중앙SUNDAY 기자아이들 책을 보다 보면 종종 놀란다. 수십 년 전 읽던 동화책들과 사뭇 달라서다. 내용은 그대로인데 책 뒤에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권선징악을 대표하는『콩쥐팥쥐』에서는 콩쥐가 계모와 팥쥐로부터 당하기만 할 때까지 친부인 아빠는 무엇을 했느냐고 되묻는다. 『성냥팔이 소녀』를 보자면, 한 소녀가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갈 때까지 사회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을 일깨워준다. 현상의 다면성을 짚어주자는 것인데, 이쯤이면 웬만한 대학 수업 수준이다. 하지만 가장 혁신적인 건 위인전이다. ‘묻지마 신격화’의 틀을 버렸다. 가령 이순신 장군이 여섯 살 때부터 어려..
한국 중산층 무너지고 있다 … ‘IMF 저승사자’의 경고[중앙일보] 입력 2015.02.05 00:11 / 수정 2015.02.05 08:23립튼 수석부총재 서울대서 강연 "재분배 정책 통해 불평등 줄여야"데이비드 립튼데이비드 립튼(David Lipton)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는 4일 “한국은 사회적 계층 이동이 어렵고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 재분배 정책을 통해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날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석했다. 1998년 2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 직후 방한했던 그는 당시 기업 구조조정 등 IMF 구제금융 계획의 실행을 진두지휘했다. 경제 관료들 사이에서 ‘IMF의 저승사자’로 불렸다. 립튼 부총재는 “나라간 불평등은 줄어들고 있지만 ..